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토이빌리지라는 실내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랑 가볼만한 곳 을 찾다가 보니 외부 날씨의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는 곳이 좋을 것 같아서 방문했는데 실내 동물원 치고 꽤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많이 있어서 매일 가는 키즈카페가 지겨우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토이빌리지 기본정보
토이빌리지 주소 (위치)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혁신대로 486번지 (구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 888-1번지)
전화번호 : 053-964-0099
입장료 및 영업시간
이용요금
구 분 | 요 금 |
종합이용권 소인 (전시관+키즈카페) |
20,000원 |
종합이용권 대인 (전시관+키즈카페) |
17,000원 |
전시관 1, 2 공통 | 15,000원 |
키즈카페 소인 | 12,000원 |
키즈카페 대인 | 5,000원 |
* 네이버 예약 시 30% 할인 가능, 현장 결제는 할인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06:00
매월 휴관일은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6층 키즈카페는 입장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셔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토이빌리지 전시관 키즈카페 체험
전시관1 (4층)
전시관1은 육지동물들이 있는 전시관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먹이 체험을 위한 먹이(당근, 밀웜 등)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4층에서는 현금 결제 밖에 되지 않으니 혹시나 먹이체험을 하려고 마음 먹으신 분들은 약간의 현금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카드밖에 없으신 분들은 3층 매표소에 내려가서 따로 결제를 하고 다시 4층으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많이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방문하기 전에는 실내 동물원이라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방문을 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전시관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꽃으로 장식된 벽, 군데군데 곰 인형들)들이 있어서 애기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은 사진을 많이들 찍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아들이 기분이 너무 좋아서 뛰어다니는 바람에 같이 사진을 한장도 찍을 수가 없었어요.
4층 전시관1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시간대별 동물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만질 수도 있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특히 토끼에게 먹이를 많이 주시는데 나중에는 토끼가 배가 부른지 당근을 줘도 먹지 않았어요. 당근을 입에 가져다 대면 도망을 가더라고요. 그리고 알비노 버마 비단구렁이를 데리고 나와서 만질 수 있는 체험 시간도 있었습니다. 20개월 아들은 겁도 없이 잘 만졌습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만져봤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뱀을 만져보는것이었는데 촉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뭐라 그래야 될까? 진짜 만지면 기분 좋은 가죽 느낌? 그리고 냉혈동물이라 그런지 시원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체험은 바로 수달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먹이 투입구 앞에 먹이를 들고 가만히 있으면 수달이 팔을 뻗어서 먹이를 알아서 가져가더라고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전시관2 (5층)
전시관2는 수중생물들이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아쿠아리움도 방문해봤는데 거기만큼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꽤 실속있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전시관에서도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해보지 않았지만 금붕어를 잡는 체험도 있었는데 잡은 금붕어는 가져갈 수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그리고 입구의 맞은편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도 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20개월 아기를 데리고 물이 있는 곳은 부모들에게 힘든 곳이라 오래 머무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키즈카페 (6층)
전시관을 다 돌고 나면 정해진 시간에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즈카페는 종합이용권을 구매하시면 주말에는 1시간 평일에는 2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주말에 방문을 해서 1시간밖에 이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시간이라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키즈카페 크기는 꽤 넓은 평수라 왠만한 전문 키즈카페 못지 않게 놀이기구나 장비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실내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노는데 전혀 문제될것이 없었어요. 그리고 한쪽 구석에는 안마의자가 여러대 있었는데 키즈카페에서 부모님들이 과연 저걸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리고 역시 키즈카페답게 수유실도 준비되어 있으니 아주 어린 아기들 케어하기에 충분한 것 같았습니다.
토이빌리지 좋았던 점 과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 먹이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동물들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이 꽤 많다.
- 실내 동물원이라 미세먼지나 외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관람이 가능했다.
- 지하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
- 종합이용권 구매시 전시관1과 전시관2를 계속해서 왕래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
- 동물들에 대한 소개글이 적혀 있기는 하지만 따로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볼 곳이 없었다.
- 전시관2는 물이 많아서 아기들이 뛰어 다닐 때 약간 미끄러웠다.
- 현장구매가 할인이 안되서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약간은 번거로웠다.
마지막으로 토이빌리지는 실내동물원이라 20개월 된 아들이랑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좋았고 종합이용권 구매시에 키즈카페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아이를 데리고 여름에 갈 곳이 마땅하지 않을 때 토이빌리지 한번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